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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 국악인 기념우표 3종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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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 김천흥·거문고 신쾌동·가야금 김윤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20세기 국악의 발전에 기여한 세 명인의 모습이 우표에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국악인 3명을 담은 우표 3종, 총 75만6천장을 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우표에 실린 국악인은 전통무용가이자 해금 연주가인 김천흥(1909∼2007), 거문고 산조의 대가로 불리는 신쾌동(1910∼1977),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윤덕(1918∼1978)이다.

김천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39호 처용무의 예능보유자다. 1923년 순종 황제의 50세 축하연에 무동으로 참가했고, 평생을 전통무악의 보존과 재현에 힘썼다.

신쾌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의 대가다. 당대 명창에게서 배운 솜씨로 거문고 병창을 개발하기도 했고, 조선성악연구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국악예술학교, 서라벌예술대학 등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김윤덕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명인이다. 명인들과 함께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한 해외공연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했다.

이번 우표는 전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국악인 3명의 실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국악인 우표 발행으로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재조명 하고 국악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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