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간의 손상된 세포·조직·장기를 대체하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바꿔놓을 세상을 알아볼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향후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한 결과를 담은 '바이오 인공장기의 미래'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책자에서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역사와 기술동향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미칠 영향을 경제, 사회, 문화, 윤리, 환경 다섯 가지 관점에서 제시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유전자 치료, 생체재료 개발, 의료용 동물시장, 이식 컨설팅 등 다양한 관련 산업 동반성장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자본력이 풍부한 소수 다국적 기업의 시장 독점 가능성과, 고령층 증가로 청년층과의 일자리 경쟁을 우려했다.
사회적으로는, 환자 및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 장기 수급 불균형 해소로 불법 장기 거래 경감 등이 기대되지만, 경제적 수준에 따른 기술 혜택 격차 등을 우려했다.
또한, 인체유래물 취득·공급과 실험동물에 관한 생명윤리, 이식장기 부작용 발생 시 책임소재(제조사 혹은 의사) 여부, 생명경시 사상 확산 및 인공장기 개발 중 생산될 수 있는 변종 동물로 인한 생태계 혼란 우려 등의 윤리․문화․환경 관점의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영향 예측 외에도 바이오 인공장기를 우리나라 대표기술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도 제시하여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이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미래사회 영향과 쟁점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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