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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성공 못할 것이면 안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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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장애물로 북한 억류중인 3명의 미국인 석방 지적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취소할 것이며, 심지어 회담이 진행되는 도중이라고 퇴장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열정을 기울이며 낙관론을 펴왔다. 그러나 워싱턴과 북한 모두 회담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만약 이 회담의 결실이 맺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회담을 열지 않을 것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플로리다 별장인 마르 아 라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함께 서있는 자리에서 밝혔다. "만약 회담의 결실이 없다면, 나는 정중히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평양에 파견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회담 준비를 하게 한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정상회담의 장애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하는 것은 북한이 억류중인 3명의 미국시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들의 석방을 위해 매우 애쓰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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