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내년에 애플뮤직같은 가입형 뉴스 서비스를 내놓고 미디어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수한 가입형 디지털 잡지앱 텍스처를 애플뉴스앱에 통합해 새로운 뉴스 서비스로 내놓을 예정이다.
텍스처앱은 월 9.99달러만 지불하면 200개 이상 디지털 잡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9.99달러에 4천500만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애플뮤직같은 가입형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잡지나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뉴스 가판대와 광고기반 무료 뉴스앱인 애플뉴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애플 뉴스앱은 애플이 출판 시장까지 장악할 것을 우려한 퍼블리셔들이 콘텐츠 공급계약을 꺼려해 제자리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애플은 애플 뉴스앱과 텍스처 플랫폼을 통합해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음악과 영화, 전자책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이 뉴스나 잡지 등의 미디어 소식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애플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집중해 이 부분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뉴스 보도나 심층 분석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제기함에 따라 애플은 텍스처를 통합해 애플뉴스앱을 활성화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