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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현 경제흐름은 '금리인상' 쪽…완화 효과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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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에 의한 저금리 기조?, "정책 일관성 가져야 시장 혼란 없어"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된다면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완화 효과를 내기에 금리를 올려도 무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후보자는 21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힌 후, "지금 경제 상황을 보면 금리 방향은 인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금리도 충분히 완화적이기에 한두 번 올리더라도 긴축은 아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간 이 후보자는 금리정책과 관련해 완화기조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11월 금통위는 6년여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2월에는 금리를 동결한 자리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흐름과 비교할 때 상대적 완화 기조가 강화된 측면도 고려 대상이다. 이 후보자는 앞선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서도 "미 연준의 3월 FOMC 회의(미 현지시각 3월 21일)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내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기조 유지를 내세운 만큼 현 경제흐름에서 금리 인상이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 후보자는 경제 성장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려는 정부 압력이 있다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통화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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