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유무선 종합 통신 기업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은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써트온(대표 김승기·박경옥)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써트온의 '엑스체인(X-Chain, 다차원 분산장부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전자문서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애스톤(Aston)'에 자사가 보유한 기존 인프라 및 ICT 기술을 결합,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전자문서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보안, 시간, 비용 측면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법률, 세무, 행정 등 전문지식 영역뿐 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세종텔레콤과 써트온의 전자문서 관리에 사용될 '애스톤 플랫폼'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의 단점인 데이터 처리속도 및 컴퓨팅 파워를 개선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고, 전자문서 및 디지털콘텐츠의 위변조와 무결성 검증에 최적화됐다.
애스톤 자체개발사인 써트온은 글로벌 보안, 인증 및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금년 상반기 내 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이 융합된 자사의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구체화돼 출시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계별 사업 확장 전략까지 이미 준비된 상태"라며, "더 나아가서는 세종텔레콤만의 독창적인 융합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의 코어기술개발팀은 지난 2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와 앤드어스(대표 정용협)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과 함께 각 분야별 협업 생태계 조성, 공유 경제 구축 및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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