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KEB하나은행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가족과 관련한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하나은행 본점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단이 투입돼 최흥식 금감원장이 연관한 것으로 알려진 2013년의 채용과정을 들여다 보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에 의해 채용비리 의혹이 추가됐다.
하나은행 노조는 김 회장의 조카가 부산지역 영업점에 근무중이고, 동생은 행우회 자회사인 두레시닝에 근무중으로 두 사람의 채용에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추가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측은 14일 반박문을 통해 조카 채용 관련해 2004년 필기시험과 면접 등 정상적인 공개 채용절차를 통해 전담텔러(계약직)로 입행했으며, 급여도 종합직(정규직) 대비 1/2 수준으로 채용절차상 추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김 회장은 인사와 관련이 없는 가계고객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채용 110명은 일정기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되는 조건으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동생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2005년 은행의 각종 서류를 배송하는 은행 행우회 자회사인 두레시닝의 배송원으로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통해 계약직으로 입사해 현재도 월 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하는 계약직으로 근무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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