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수행비서 성폭행 사건이 드러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안 지사 사건이 보도된 JTBC 뉴스룸 보도가 나간 후 밤 10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희정 지사의 뉴스보도에 대해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 대표는 "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결과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의 현직 비서인 김씨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대선이 끝난 후인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안 지사로부터 4차례의 성폭행과 수 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시사해 논란이 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