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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암호화폐, 거래 상품보다는 차세대 금융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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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많지만 부작용 쪽만 많이 부각, 기술 판단은 아직 이르다"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기존 화폐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기술의 미래가치와 기술 발전에 주목해달라고 역설했다.

신원희 코인원 이사는 7일 자유한국당 가상화폐대책 TF가 주최한 '가상화폐 제도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하나의 투기의 장이라는 점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실제 시장에서는 그 자체를 하나의 거래 상품이라기 보다 차세대 금융기술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신 이사는 "암호화폐는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코어로 처음부터 받아들이기는 힘들어 혼란이 많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부작용 쪽만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신 이사는 "화폐 기술은 물리적 실체가 점점 간소화되고 교환 비용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도 지폐보다는 전자적 형태로 모든 거래가 일어나지만 국가라는 한정적 지역과 물리적 실체가 존재하는 일부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비트코인이 한국 원화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화폐가 끊임없이 발전하는데 다음 화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윰과 같이 물리적 실체 없이 전자상으로만 존재하고 더 없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이사는 "미래를 보고 기술을 평가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해 나가야 할 역할"이라며 "그 단계가 조금씩 갖춰지고 있어 앞으로 많은 건설적인 토론과 공유, 학습이 이뤄졌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발전하려면 활용되면서 장단점이 분석되고 더욱 기술적 보완을 하는 시간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단계로 일시적 부작용 만으로 기술이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현재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일단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기능을 이용하겠다고 사업계획을 제출한 회사에게 연락해 해당 사업 계획을 삭제하라고 한 적도 있다. 기술의 가치 평가를 위한 것조차도 막혀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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