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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올여름 스포티파이 이용자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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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수 3천600만명…매달 이용자 증가율 5%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뮤직의 이용자가 미국에서 매월 5%씩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 여름 스포티파이를 추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뮤직은 매월 5%씩 유료 이용자가 증가하는데 반해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2%씩 늘고 있다.

여기에 애플뮤직은 일정 기간 동안 무료 또는 할인가격에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잠재적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광고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를 기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어 굳이 유료회원으로 갈아탈 필요가 없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유료회원수가 7천만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료회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회원수는 1억4천만명에 달한다.

이에 비해 애플은 유료 가입자를 3천600만명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애플뮤직 회원수를 3천만명으로 공개했다. 그 후 600만명이 증가했다. 서비스 지역도 애플이 115개국으로 스포티파이의 61개국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애플뮤직은 최근 고음질 전용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판매시작으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홈팟 등의 애플 기기들에서 애플뮤직을 편하고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홈팟은 애플뮤직이나 아이튠스, 에어플레이만 지원해 타사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기 다소 불편해 사용자가 애플뮤직을 주로 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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