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에서 열린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언식에 앞서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로부터 공장 현황에 대해 들었다. 남 대표는 "한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수직 계열화를 달성한 전문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태양광 모듈을 전 세계 약 4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을 비롯해 미국,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1조1천582억원, 수출액 8천65억원을 달성했고 수출 비중이 70%"라며 "수출 중 60%는 미국 물량인데 올해에는 세이프가드 때문에 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명을 들은 후 "세이프가드로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예상되느냐"고 묻자 남 대표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등을 했는데, 올해는 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공장 브리핑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공동선언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승연 한화회장 및 노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언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서는 "한화큐셀은 근로시간 개선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거쳐 다음과 같이 협의하고 이를 선언한다.
1.교대근무제를 개선하여 현행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한다.
2.근로시간은 현행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14시간 단축한다.
3.근로시간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90% 이상 보존하도록 노력한다.
위 사항의 이행을 위해 한화큐셀 노사대표는 본 선언서에 서명하고 이를 각각 보관한다."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화큐셀 측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동관 한화큐셀 CCO, 류성주 한화큐셀 한국공장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자리했다. 또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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