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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로 차세대 플랫폼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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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개방으로 외부 개발자 끌어안기 성공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과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서비스 플랫폼을 장악한 가운데 뒤늦게 콘텐츠 플랫폼에 뛰어든 아마존이 e커머스 플랫폼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홈 플랫폼 시장에서도 알렉사와 스마트 스피커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 개념은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같은 똑똑한 가상비서 기능을 스마트홈 기기에 활용해 음성이나 손동작 또는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현관문을 포함한 각종 가전기기나 조명장치, 방범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라이프 스타일이다.

아마존 알렉사는 스포티파이의 음악 서비스로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거나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피자를 주문한다. 또 알렉사 플랫폼을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해 음악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외부에서 집안조명을 끄거나 문단속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아마존 외에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만큼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 에코로 AI 스피커 시장을 개척하고 알렉사 개발툴을 외부업체에 개방해 우호진영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알렉사 생태계가 초기에 구축됐고 많은 업체들이 알렉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 시장에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크게 벌린 상황이다.

실제로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8) 행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아마존 알렉사를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토요타와 포드의 자동차, 월풀 세탁기나 오븐, 스피커 업체들이 알렉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아마존은 알렉사의 기능과 성능을 계속 향상시켜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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