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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은행 때문에 규제개선 점점 힘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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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규제개선과 세제개혁 등 필요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4대 금투협회장 선거에 앞서 차기 회장에 규제 개선, 세제 개혁 등에 대한 당부를 부탁했다. 은행과의 경쟁에 대처해줄 것도 조언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 3층에서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황 회장은 "3년을 돌이켜보면 가장 자랑스러웠던 점은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자리"라며 "회원 숫자가 241개로 우리나라 금융협회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고 대형 증권사, 중소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외국 증권사, 선물회사 등 다양한 업종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청와대부터 개인까지 주식은 투기성향이 있고 빨리 돈 벌고 나가야 하는 것, 자산운용사에 맡기면 수수료만 뜯기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과거를 보면 주식투자가 다른 어떤 투자보다 우월한 투자였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금융투자업권이 국민들에게 정말 믿을만한 산업이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은 그동안 고객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들이 누적된 결과라는 판단이다.

황 회장은 "새 회장을 뽑는 잔칫날을 기념하듯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펀드 자산도 500조원을 돌파했다"며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가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세제를 자본시장에 맞게 고쳐달라는 요구를 참 많이 했지만 아직도 국민 재산을 자본시장으로 모으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다"며 "세종시의 공무원이나 국회의원들이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부자 감세라는 프레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정부와 국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해나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그는 "차기 회장이 끊임없이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은행 때문에 더 규제 개선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회장은 "은행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와 달리 경직된 조직을 갖고 있어 구조조정이 어렵다"며 "은행 거래가 디지털화되면서 새로운 것을 하지 않는한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탁업, 자산운용업 등 끊임없이 다른 업무로 진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새 회장이 이런 자본시장의 과제를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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