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2년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실적 버팀목이 돼 주는 광고와 성장세가 가파른 결제서비스(네이버 페이)등으로 지난해에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같은 성적을 발표하며 '투자'를 강조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네이버에겐 경영 실적이나 기술 개발이 호조를 보일 수록 규제이슈와 같은 '외풍'이 더욱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25일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한 4조6천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7%가 증가한 1조 1천7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천억원대)엔 다소 못미쳤다. 자회사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4분기 연결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2천6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한 2천911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 광고(디스플레이광고) 1천296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검색광고) 5천744억 원(46%) ▲ IT플랫폼(네이버페이, 클라우드) 664억원(5%) ▲ 콘텐츠서비스 270억 원(2%) ▲ LINE 및 기타플랫폼 4천685억 원(37%)이다.
광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13.5% 성장한 1천296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6.9%, 전분기 대비 4.7% 성장해 5천744억 원을 달성했다.
IT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66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70억 원을 달성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4.5%,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4천685억 원이다.
네이버는 올해도 플랫폼과 시장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도 국경없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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