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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수상드론 'LTE·클라우드'로 관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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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리 미역양식장에서 시연 성공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유일하게 드론쇼코리아에 참가, LTE와 클라우드 관제에 종합보험까지 턴키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보험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공개했다.

◆ LTE 드론, 미역양식장 지킴이

LG유플러스는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에서 스마트 드론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환경센서가 탑재된 제이와이시스템의 수상드론을 이용했다. 양식장 주위 수km까지 해상 환경을 모니터링해 양식장에 적합한 최적 환경 관리와 양식장 근해 환경 변화 파악 등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한 수상드론은 약 1km에 해당하는 양식장 주위를 자동 주행하며 수집한 수온, 용존 산소량 데이터를 LTE 통신망을 통해 유플러스 관제 시스템에 전송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한해 수확량을 예측하는 등 어민들에게 중요한 분석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드론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던 관리자가 부유물을 발견하고 드론을 수동조종으로 전환해 근접 영상을 통해 해당 부유물이 미역에 유해한 괭생이모자반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괭생이모자반이란 황갈색의 해조류로 톳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먹을 수 없다. 양식발에 엉키면 김, 미역 등이 떨어져 나가며 제거하기 어렵다.

그동안 고정형 센서를 통해 관리됐던 양식장은 근해 환경 파악이 불가능해 양식장의 미역의 생육을 방해한 적조나 괭생이모자반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웠다. 즉각적 관측이 필요한 적조, 녹조, 용존유기물 농도, 부유물 농도 등의 이상현상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수상드론이 양식장 1km 이상 멀리 나아가 근해의 환경 변화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수상드론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적용 ▲LTE영상전송 ▲자동주행 ▲LTE원격조종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파고(波高)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과 스마트드론을 활용해 농업, 배송,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수상드론을 통한 스마트한 양식장 관리 서비스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수산업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 LTE 드론 턴키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LG유플러스는 드론쇼코리아에서 ▲맞춤형 LTE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 및 관리 서비스 ▲특화 솔루션 등 이날 시연 서비스 내용을 담은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 틸그룹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를 오는 2023년 115억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PwC도 오는 2020년 드론이 대체할 경제적 가치를 무려 1천270억 달러로 예상하는 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U+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는 우선 맞춤형 LTE 드론을 제공한다. ▲고정익 드론, ▲수상 드론, ▲농약살포 드론, ▲유선 드론, ▲로봇팔 드론, ▲물류배송 드론, ▲항공촬영 드론, ▲다목적 드론을 포함하는 기체를 운송과 항만, 농업, 건설, 전력과 가스, 석유화학 관련 기업 및 지자체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개의 드론 기체업체와 협력해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에 특화된 탄탄한 산업용 드론기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제이와이시스템의 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프리뉴 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한화테크윈 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배송 드론, 프로드론 농약살포형드론, 네스앤텍 지속적인 전원공급으로 화재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등이 파트너사다.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는 미션 플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비행상공 기상상태 확인 등의 드론 관제시스템과 드론 촬영 영상 실시간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LTE망은 HD, FHD 영상을 전송하지만, 5G 상용망에서는 4K, 8K 영상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중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하고,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드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드론 종합 보험은 기체 손해를 보상하는 동산 보험과 대인 및 대물의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보험을 포함해 보험사와 보험 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식 교육기관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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