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군단' 등을 만든 게임사 엔도어즈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넥슨지티(대표 김정준)는 게임사업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넥슨레드(대표 김대훤)가 엔도어즈(대표 신지환)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넥슨레드가 엔도어즈 지분 100%를 65억8천만원에 인수한 지 한달여 만이다.
합병 비율은 1(넥슨레드):0(엔도어즈)으로, 회사 측은 넥슨레드가 엔도어즈의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합병 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같은 합병 비율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엔도어즈는 1999년 설립된 1세대 개발사로 온라인 게임 '군주온라인'과 '아틀란티카' 등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을 흥행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내놓은 게임들이 흥행에 부진하면서 부침을 겪다 작년 말 넥슨레드에 피인수됐다.
넥슨레드는 모바일 슈팅 게임 '스페셜솔져'를 만든 웰게임즈를 전신으로 하는 넥슨지티의 자회사다. 작년 9월 모바일 게임 '액스'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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