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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해외거점사업 베트남 등 신남방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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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IT지원센터 중심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한해 해외 거점지원사업 관련 우수사례 시상 및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는 과학외교를 바탕으로 베트남 등 신남방 협력을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글로벌 기술사업화와 해외수출 촉진을 위한 '2017 해외거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과학기술협력센터, IT지원센터 등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 사업모델 개발과 프로젝트 발굴·수주, 제품·서비스 수출 등을 종합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규 제1차관은 해외진출 성과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해 해외거점의 권역별 특화 사업에 참여한 505개 기업 중 우수 성공사례를 격려하는 한편 현장 진입의 애로사항을 풀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보고회에 참여한 해외진출지원기관과 기업들은 ▲현지진출 프로젝트(스마트시티, ITS, 스마트팩토리 등) ▲ 국가 연구개발(R&D)성과의 해외 사업모델 ▲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촉진 등을 통해 해외에서 일자리를 늘린 성과 등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게 수주정보, 현지 마케팅 전문가 등을 집중 지원했다. 특히, 작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세안(ASEAN) 민관협력강화를 위한 한-베트남 IT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과기정통부는 창업 및 해외진출 초기기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로 지원 프로그램을 특화해 지난해 3억2천500억달러의 투자유치와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에 일조했다.

아세안 거점(싱가포르)은 2017년 수출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10배 가까이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의 공략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 희망청년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사업화(22개)를 지원하고 미국에 우리의 젊은 인재를 보내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연 10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과학·ICT 외교 바탕, 신남방 전략 강화

과기정통부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과학외교를 통한 신남방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한 베트남 IT지원센터를 신남방 정책을 전담할 전략거점으로 운영하되 현지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협력, 인재교류, 문제해결, 산업진출 등을 연결시킬 방침이다.

해외거점 중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도교, 싱가포르 등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일자리 마련에 특화하여 운영하여 현지의 경제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 및 일자리 매칭 등을 모색한다.

이진규 제1차관은 "혁신성장의 글로벌화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신흥지역의 과학기술‧ICT외교 강화가 시급하다"며, "앞으로 신남방 정책, 공적개발원조(ODA)에 과학기술‧ICT를 접목한 정책을 수립해 단편적·일시적 지원이 아닌 정부·기업·연구자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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