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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삼성전자 패밀리허브도 '빅스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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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간편하게 식재료 추가…가족 목소리 구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탑재된 '2018년형 패밀리허브'를 CES 2018에서 공개한다.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냉장고다. 올해 CES에서 이 제품은 생활가전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2018년형 패밀리허브 사용자는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식재료를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저장된 음식의 유통기한도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한 '화자 구분(Voice ID) 음성인식' 기술이 새로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일정·메모·뉴스·날씨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의 음식 선호도 또한 파악한다. 보관 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까지 고려해 최적의 식단과 요리 조리법을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음악 울려퍼지는 주방, 사교 활동의 중심지

삼성전자는 2018년형 패밀리허브에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AKG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내장했다. 사용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도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삼성 스마트TV와 스마트폰에 있던 화면을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겨 준다. 사용자는 거실이나 방에서 보던 콘텐츠를 주방에서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결된 삼성전자 세탁기·청소기뿐 아니라, 도어센서·온도조절장치·스마트 조명 등 타사 스마트 기기까지 제어한다.

◆패밀리허브 '지역 특화 전략'

삼성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패밀리허브'를 통해 현지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대거 추가된다.

2018년형 패밀리허브 미국 출시 모델은 ▲집 수리 및 가전·가구 유지보수 전문가를 추천해 주는 '홈 어드바이저' ▲이미지 공유·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 ▲인근 매장의 할인행사와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딜즈'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자주 이용하는 생활 소비재를 위젯에 등록해 클릭 한 번으로 구매·배송까지 할 수 있는 '원클릭 쇼핑' 서비스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업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2018년형 패밀리허브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카카오키즈'와 'EBS 육아학교' 등 다양한 상호작용형 육아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성기 삼성전자 상무는 "패밀리허브가 이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단을 짜주는 등 소비자들이 상상하던 일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미래형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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