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기관 자체평가위원회가 구성된 가운데 첫 여성위원장이 선임됐다. 전체 여성비율도 기존 14.8%에서 55.3%로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직할기관 특성을 고려해 평가를 담당할 기초과학연구형, 교육인력양성형, 지원형 등 3대 유형별로 독립된 자체평가위원회 38인를 구성,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평가위원회 구성은 대학, 연구원, 기업 및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유 공모와 과기부 산하기관, 부, 처, 청, 여성, 민간단체에 추천을 최초로 요구했다. 433명의 평가위원 후보자 풀을 마련했다.
기관평가위원회는 임기 2년동안 해당 기관의 연구성과계획서 점검부터 종합평가까지 지속 운영된다. 기관 발전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임은 가능하다.
기관평가위원장 3인은 별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과학기술 정책, 기관평가 이해도, 연구현장 신뢰도 및 연구분야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기관평가제도 마련 후 최초의 여성 평가위원장 3명중 2인이 임명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기초과학연구형 기관평가위원장으로 선정된 서은경 전북대교수는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으로 국과심 기초연구진흥협의회 및 정책조정전문위원으로 활동해 기초과학 육성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다.
카이스트 등 특성화대학이 포함된 교육․인력양성형 기관평가위원장으로 선정된 임효숙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교육학 전공, 대한여성과기인회 교육학술위원장 및 국가R&D예산조정․배분전문위원 활동으로 과과기특성화대학의 조직 및 특성과 관련, 이해도가 높다.
특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의 지원형 기관평가위원장으로 선정된 김상선 한양대 특훈교수는 지난 3년간 총 13회에 걸쳐 평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서 기관평가 및 피평가 기관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 직할기관 자체평가위원회는 평가시기 마다 과기정통부에서 위촉하던 방식에서 민간중심의 기관평가위원 추천위원회를 별도 구성했다. 추천위에서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자체평가위원회 구성은 총 38명으로 신진연구자가 기존 12.7%에서 26.3%로 늘었다. 여성 비율도 14.8%에서 55.3%로 증가했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기관장 임기 내 평가를 전담하게 되는 자체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결과에 대한 연구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한편 출연(연) 또한 자율과 책임 하에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체평가위원회는 내년 1월16일 과기정통부 직할 출연(연) 기관평가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유형별 기관평가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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