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웅진그룹이 한때 자회사였던 코웨이 인수에 착수했다. 지난 2012년 경영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은 이듬해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는데, 약 5년 만에 이를 되찾으려는 것이다.
웅진그룹은 19일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지분 26.8%를 재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실무작업을 주도할 재무 자문사로 삼성증권, 법률 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했다. 다만 아직 협상 초기라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의 가치는 대략 2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웅진그룹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하던 당시 매각가는 1조2천억원이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정수기 신사업 개척과 코웨이 인수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자문사를 정한 단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889억원, 1천2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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