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구글이 제공하는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의 국내 누적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지에이웍스가 12일 공개한 '2017년 11월 구글플레이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구글플레이의 누적 매출은 3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8천447억원) 대비 7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이 컸다는 게 아이지에이웍스의 설명이다.
올해 11월 한 달간 구글플레이의 매출 총합은 2천718억원으로 10월(3천34억원) 대비 약 10.4%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구글플레이의 월별 매출은 9월(9.1%), 10월(9.6%) 감소를 기록하는 등 9월 이후 꾸준히 9~10%씩 감소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12월에는 작년 같은 달과 비슷한 약 2천5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매출 기여도는 11월 72.2%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 이후 '페이트 그랜드 오더' '테라M' '오버히트' 등 RPG 장르의 신작들이 계속해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만큼 RPG 장르 비중은 12월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11월 '리니지' 형제를 위시한 1~3위권 게임들의 매출 기여도는 48.4%로 전월(53.4%) 대비 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리니지' IP 기반 게임들이 8월 최고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숙기에 접어든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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