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한·일 기술협력을 통해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무궁화 7호 신규 위성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5년 6월 UHD 방송 상용화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채널 UHD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UHD 셋톱박스에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skyUHD A+' 론칭을 시작으로, 최근 푹(pooq), 유튜브 키즈 등 타 사업자와의 제휴로 UHD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재 8K UHD 위성 실험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8K UHD는 4K에 비해 4배 선명한 차세대 방송 기술로, 일본의 경우 NHK 주도하에 선제적으로 준비해 내년 12월 위성 8K UHD 본방송을 앞두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한·일 8K 위성방송 기술협력 워크숍'을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한서 비엠티(NEC KOREA) 등 국내외 연구기관·학계·산업계와 협력해 8K UHD 위성 실험방송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양국의 기술 협력 아래 진행되는 8K UHD 실험방송은 평창 동계올림픽 시점인 내년 2월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는 광대역 전송기술로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화질로 고화질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며, "8K 방송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UHD 1등' 플랫폼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8K 실험방송뿐 만 아니라, 신규 위성을 활용한 UHD 다채널 전략으로 UHD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는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무궁화 7호 위성 송출시스템 구축 착공식을 진행했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성 송출시설 구축은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UH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여 초고화질, 다채널 UHD 위성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복안이다. KT는 지난 11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규 위성을 활용, UHD 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 UHD 가입자수는 11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20% 비중인 81만명을 기록했다. skyUHD A+(안드로이드TV)를 집중적으로 확대하여 초고화질(UHD) 방송 가입자를 내년 상반기 내 100만명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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