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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로열블러드' 내년 출시…흥행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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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담금질한 모바일 MMO…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승부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내년 1월 기대작 '로열블러드'가 나온다. 게임빌이 새로운 흥행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11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를 오는 1월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로열블러드' 사전예약 및 닉네임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로열블러드'는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을 필두로 100여명의 인력이 2년 6개월에 걸쳐 만든 판타지 소재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필드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돌발 임무를 완료하는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을 비롯해 '태세 전환'을 활용한 직업별 역할 플레이, 이용자 간 협력을 유도하는 보스 레이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또한 매 2주마다 시즌제로 펼쳐지는 100대100 대규모 전투(RvR)와 최대 500인으로 진행되는 길드 시스템 등 길드 간 정치와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부각시켰다.

장용호 게임빌 프로듀서는 "'로열블러드'는 타 모바일 MMORPG와 달리 이용자가 자유로이 필드를 이동하다 추천받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라며 "주어진 순서대로 퀘스트를 받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은 이용자에게 퀘스트가 아닌 노가다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게임빌은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판매 금지 ▲모든 아이템은 인 게임에서 획득 가능 등 '로열블러드'의 3대 서비스 정책도 공개했다. 이용자의 노력만 이어진다면 누구나 최고 수준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게임빌은 현지화 없이 동일한 게임 클라이언트를 선보이는 '글로벌 원빌드' 버전으로 '로열블러드'를 내년 3월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송재준 부사장은 "'로열블러드'는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로 선보인다"며 "북미·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세계 10여국에 포진된 해외 지사와 함께 글로벌 흥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또한 "한국에서는 누구도 모바일 MMORPG를 이야기하지 않았던 2015년 1월, 남들이 하지 않는 걸 도전해보자는 뜻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우리가 가장 먼저 모바일 MMORPG의 개발을 시작했으나 경쟁작들이 먼저 론칭될 때마다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제대로 만들어 최고의 품질로 출시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 담금질을 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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