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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자본시장 IT 플랫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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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40년 만에 첫 내부출신 사장 취임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정지석 코스콤 신임 사장이 지난 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투자금융업계의 대형화 추세와 인터넷,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증권사간 인수·합병(M&A)과 지점축소를 유발시켰고, 이로 인한 고객 감소가 코스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스콤이 이에 따라 수익성 한계라는 근본적 문제에 봉착했다는 판단이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과 IT를 아우르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신성장 사업으로 제시했다. 금융 IT 생태계를 코스콤이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을 위해 코스콤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자본시장 참가자들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자본시장 IT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스콤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고객과의 관계 단절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각종 IT 서비스와 상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변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정 사장은 "일방적 지시에 의한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사장은 코스콤 출범 40년 만에 처음 맞이한 내부 출신 사장이다.

1987년 코스콤에 공채로 입사해 만 27년간 코스콤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IT를 비롯한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2013년부터는 서울여대와 한신대학교 교수, 우편사업진흥원의 핀테크 사업 및 경영자문위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정책기술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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