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정원 개혁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안 되면 국회에서 실력행사도 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홍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정원을 무력화시키고 북한이 요구하는 대로 대공수사권을 폐지한다고 한다"며 "조만간 기무사령부 폐지, 국보법 폐지 발표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한편에서는 민변 검찰청을 만들겠다는 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본질"이라며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생각은 않고 오로지 친북 좌파 세력 확산에만 중점을 두는 이 정부 대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온 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공수사권 폐지와 함께 정보수집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안은 국정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고 안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보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에서 개혁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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