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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임 靑 정무수석에 한병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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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초선 출신 靑 정무비서관 내부 승진, 업무 공백 최소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한 신임 수석은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등학교와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정무특별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그간 문재인 정부 후속 정무수석으로 청와대 내부 승진과 외부 인사 등 여러 인사들이 거론됐으나 문 대통령은 결국 내부 승진을 선택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 예산과 법안 처리를 위한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적응과 업무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외부 인사보다는 즉시 적응이 가능한 내부 승진 인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와 청와대의 연결 통로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을 보통 다선 중진 출신 정치인 인사가 맡았던 것을 고려해보면 초선 출신인 한 신임 수석의 발탁은 이례적인 인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회견에서 한 수석의 임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전달할 분"이라며 "17대 국회의원 활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국회와의 소통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 신임 수석은 이날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더 소통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진심을 다해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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