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국내 최초로 광동축혼합망(HFC) 기술 표준인 'DOCSIS 3.1' 기술 도입에 성공, 하향 최대 4Gbps, 상향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발표했다.
HFC(Hybrid Fiber Coaxial cable) 기술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하여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그 동안 상하향 속도를 1Gbps 이상 제공하기 어려웠다.
SK브로드밴드는 하향 최대 4Gbps, 상향 최대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하면서, 상·하향 대역폭을 충분히 활용해 HFC 초고속 가입자에게 고품질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DOCSIS 3.1(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은 주파수 효율성을 높여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대폭 향상하고, 에러 정정 기술을 고도화해 상·하향 대역폭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세대 HFC 표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주파수 본딩기술(여러 주파수를 통합하여 대역폭을 확장하는 기술)을 이용해 HFC 기가급 서비스를 선보이며 꾸준히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UHD,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고품질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4Gbps 전송 솔루션 기술도입을 위해 해외 주요 장비 공급사와 함께 최신 DOCSIS3.1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HFC 망장비) 개발 및 적용시험을 상반기에 진행했으며, 케이블모뎀과 상용망 사용 가능 수준의 연동시험 및 최적화를 최근 완료했다.
지난달부터 경기 안양과 전남 광주 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HFC 4Gbps 전송솔루션 확보로 HFC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과 안정적인 1Gig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기술력과 네트워크 인프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 가치를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상·하향 주파수 대역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HFC 동축케이블 대역폭을 10Gbps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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