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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결과 文 대통령 71.6% 등 여권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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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활비 논란에 한국당 18.3% 횡보, 국민의당은 최하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분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71.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24.2%였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한중 관계 정상화, 동남아 순방 등 정상외교의 성과로 지지율 상승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야 3당 지지층에서는 이탈했으나, 호남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전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51.3%로 여권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입장을 표명한 이후 충청권에서 급등했고,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한 주 만에 다시 50% 대 지지율로 복귀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확대 탓인지 0.3%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2%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으나 유승민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5.0%였다.

안철수 대표 측과 호남 중진 의원들 간 분당설이 나오고 있는 국민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4.9%로 2주 연속 정당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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