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하이트진로가 주류업종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하는 헤브론스타벤처스와 지난 16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계약은 12월 중순에 예정돼 있다.
2016년 5월 설립된 헤브론스타벤처스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 및 육성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는 직접 투자를 통해 헤브론스타벤처스의 지분에 참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2018년 1월부터 서초사옥 내에 500평 규모의 'H코워킹스페이스'를 구축,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치한다. H코워킹스페이스의 운영은 헤브론스타벤처스가 맡게 된다.
또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현실화를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에는 직접 투자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센터 허재균 상무는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들이 좀 더 용이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100년 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해 새로운 100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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