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글로벌 3D솔루션 기업 다쏘시스템이 제품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기업 엑사 코퍼레이션(이하 엑사)을 최종 인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엑사의 보통주를 주당 24.25달러에 공개 매입하며 약 400억 달러에 달했던 엑사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다. 지난 1월 31일 마감된 엑사의 회계연도 기준 총 수익은 7천200만 달러다.
다쏘시스템은 엑사를 인수함으로써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고객에게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구조를 가상 3D환경에서 복제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다쏘시스템 고객들은 공기역학, 항공 음향학, 열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유체 역학 관련 문제를 과거 대비 빠르고 정확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엑사의 SW는 BMW, 테슬라, 도요타, 미항공우주국(NASA), 엠브라에르, BP(British Petroleum) 등 세계적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운송 부문에서는 거의 모든 기업이 엑사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공기역학, 항공 음향학, 열관리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폭넓게 활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다쏘시스템과 엑사는 과학과 산업 분야에서 통합된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높은 지식을 보유한 엑사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미래의 고객에게까지 다쏘시스템 산업 솔루션 경험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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