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한·중·일 제외 글자 수 제한 140→280자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트위터는 글자 수 140자에서 280자로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 다만 한국, 중국, 일본은 140자 정책을 유지한다.

트위터는 지난 9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자 제한을 280자로 확장해 시범 운영한 결과, 트윗 작성의 편리함과 간결성 유지, 리트윗이나 멘션의 확대 등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 글자수 제한을 확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언어별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기존 140자 제한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글자가 영어보다 밀도 있는 글쓰기가 가능해 다른 언어에 비해 글자수의 저항을 받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했다는설명이다.

실제로 그동안140자를 모두 활용해 트윗을 한 이용자가 영어권의 경우, 9% 였으나, 한글은 0.5%, 일어는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글자 수 제한' 문제 개선을 위해 트윗 글자수 데이터 조사, 280자 시뮬레이션과 고객 피드백을 통해 변경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트윗 글자수 확대로 보다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