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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트럼프 방문 환영 국빈 만찬 '우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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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인사 총출동,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 등도 참석 눈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한 국빈 만찬을 열어 양국 정상 간 우애 증진에 주목된다.

국가의 손님인 국빈 방문의 격에 걸맞는 예우를 다하는 의미의 이번 만찬은 7일 오후 8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된 만찬은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되새기는 의미로 진행된다.

이번 만찬에는 정부 뿐 아니라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선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5부 요인급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계 지도자와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이창동 감독과 영화배우 전도연 씨, 패션모델 한혜진 씨가 참석했고, 영화 '아이엠스피크'의 실제 모델인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 원종선 나눔의집 간호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측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맬라니아 여사를 포함해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참석하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령관, 존 캘리 백악관 비서실장,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에 이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만찬, 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약 9시시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 연주자 정재일 씨, 가수 박효신 씨가 출연한다. KBS교향악단은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이 계속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하고, 연주자 정재일 씨와 국악인 유태평양 씨가 축원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연주한다.

세 번째는 연주자 정재일 씨의 연주로 가수 박효신 씨가 자신의 곡 '야생화'를 부르고, 마지막은 KBS 교향악단이 레오나르도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를 연주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내외 등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 프레이즈인 '2017, 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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