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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韓 중요한 시장…내년 7개 호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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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16개 호텔 개관 목표…"W·리츠칼튼 재오픈, 당장 계획 없어"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내년에 국내 시장에 7개 호텔을 열며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내년에 오픈하는 7개 호텔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6개 호텔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르메르디앙 호텔 & 리조트 브랜드 마케팅 & 매니지먼트 부문 조지 플렉 부사장은 3일 기자와 만나 "한국은 아태 지역의 허브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우리에겐 중요한 시장"이라며 "메리어트가 가진 30여개 브랜드들이 오픈할 만한 곳이 한국에 곳곳에 있는 만큼 좋은 파트너를 찾게 된다면 더 많은 호텔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JW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등 한국에서 1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신규 개관이 확정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는 내년 1월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를 비롯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코트야드 메리어트 여의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부산, 홍대 라이즈 오트그래프 컬렉션, JW메리어트 대구, 페어필드 여의도, 페어필드 부산 등이다.

플렉 부사장은 "한국에 리츠칼튼과 W가 사라진 것은 아쉽지만 향후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재오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은 입지와 타깃 고객에 맞춰 우리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들을 각 지역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 호텔을 계속 짓는 것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경제적 영향 등에 휘둘리지 않고 호텔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에어비앤비 등 경쟁사들의 등장으로 호텔산업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에어비앤비는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젊은 여행객이 여행을 처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도 한다"며 "젊은 여행객들이 여행 경험을 많이 쌓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관되고 편리한 서비스를 찾게 되는 만큼 향후 호텔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호텔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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