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매년 아이폰 출시일마다 새벽부터 대기 행렬이 늘어서는 곳이 있다. 바로 애플 전문 유통 매장인 명동 프리스비다.
올해 이곳의 아이폰8 출시일 풍경은 지난해 아이폰7 출시일 당시와는 전혀 달랐다. 아이뉴스24는 3일 오전 7시께 이곳을 찾았지만 예년과 같은 대기행렬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대기행렬이 일찍부터 늘어서지 않은 것은 사전예약을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은 줄을 서지 않아도 편할 때 와서 기기를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리스비는 지난해 아이폰7 출시 당시에도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같은 시각 수십 명의 대기행렬이 아이폰7 수령을 기다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부 고객은 전날 저녁부터 와서 기다리다가 대기표를 수령해 갔다.
매장 관계자는 이번 아이폰8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표를 받아간 고객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아이폰8의 사전예약 열기가 전작만큼은 아닌 것이 맞다"며 "아이폰X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8은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업계는 아이폰8 시리즈의 예약판매 열기가 전작의 60~70%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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