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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오휘·VDL·빌리프 中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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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로 中 현지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LG생활건강이 '오휘', 'VDL', '빌리프' 등 3개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동시 론칭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3일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오휘·VDL 및 빌리프의 첫 번째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대표 브랜드 '후'와 '숨'에 이어 오휘·VDL·빌리프까지 주요 5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모두 중국 현지에서 선보이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해 본 중국 고객들의 호평에 따라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제품을 만나고 싶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직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잠재력이 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보다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중국에 론칭한 후는 182개 매장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숨 또한 현재까지 58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중국 유통업체에서도 LG생활건강 신규 브랜드의 입점을 반겼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오휘·VDL' 통합 매장을 선보였다. 기초 화장품은 오휘를 바탕으로, 색조 화장품은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인 VDL을 중심으로 선보여 한 매장 내에서 기초부터 색조까지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오휘는 중국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KIMISS)에서 인기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끈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을 주력 제품으로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방침이다.

VDL은 중국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얻고 있는 '루미레이어 프라이머'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을 공략한다.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해 급성장하는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빌리프는국내외에서 누적 판매량 410만개를 돌파한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모이스처라이징 밤'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다. 최근 허브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150여년간 축적한 허브 전문가의 비법과 철학을 담은 브랜드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 3개 브랜드는 중국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상하이 대표 상권의 백화점에 '오휘·VDL'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에서 5년 내 럭셔리 화장품 회사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오휘·VDL·빌리프의 중국 백화점 출시는 후·숨과 함께 다양한 고객층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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