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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물류' 타고 중국 온라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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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화장품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종합 프로그램 개최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사드 갈등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소비재의 참가 비중이 높았던 2015년 9월 중국 경제사절단의 후속으로, 물류(物流)와 전자상거래를 주된 테마로 포럼,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우리 소비재 기업의 수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에 KOTRA(사장 김재홍)는 주칭다오총영사관과 함께 현지시간 1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화장품 이커머스위크 인 차이나(e-commerce week in China)'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포럼)와 마케팅(1:1 수출상담),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판촉지원(왕홍 마케팅)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개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시장은 구매가 편리하고 유통비용이 낮은 반면 정품 확인이 어렵고 판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화장품은 온라인을 통한 정품 확인 및 판촉이 용이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의 확대가 두드러지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한중 이커머스(e-commerce) 포럼 ▲왕홍 온라인 판촉전 ▲중국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사업으로 구성됐다.

18일 열린 한중 이커머스(e-commerce) 포럼에서는 한중 양국에서 수출·검역·통관을 진행하는 정부기관 담당자들이 전자상거래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전자상거래 애로해결을 위한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었다.

특히 전자상거래 통관, 물류, 금융 분야의 솔루션을 보유한 중국 칭다오 위롱그룹(裕龙集团)의 발표는 양국 해외 전자상거래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국 전역의 주요 화장품 바이어 57개사를 초청한 '온라인 화장품수출 상담회'도 병행했다.

오는 24일 부터 29일 기간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网, Taobao .com)에서 국내기업 9개사의 18개 제품이 참가한 왕홍 온라인 생방송 판촉전을 진행한다. 중국 광군절(光棍节, 11.11)을 앞두고 관심품목을 장바구니에 담는 기간을 공략한 것이다.

이번 판촉전의 특징은 KOTRA 칭다오무역관의 물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서 제품을 인천 창고에 보관해 놓고 주문 시 포장해 역직구 방식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기업은 제품을 저렴한 운임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고, 중국 내 재고 부담이 줄어드는 혜택을 보게 된다.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 방안으로 중국의 칭다오황해전문대학, 산동망상그룹과 협업해 한국 화장품의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우리 화장품의 주요 고객이자 마케터가 될 수 있는 대학생 화장품 전문인력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전자상거래, 국제무역 등 관련 학과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화장품 경영방식에 대한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기업이 기업별 전담학생을 선정해 집중 교육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산업 및 지역별로 특화된 정보, 마케팅, 사회공헌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산동성의 물류 강점을 활용한 이번 사업과 같이 중국 내 지역별로 특화된 수출 기회를 발굴해 중소‧중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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