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수년간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등과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여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모바일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조 벨피오레 MS 윈도부문 부사장은 8일 트위터에 "MS는 모바일 윈도폰 단말기를 더 이상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다만 기존 윈도폰 기기에 대한 기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해에도 회사차원에서 윈도 모바일 플랫폼에 더 이상 입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MS는 기존에 판매했던 윈도폰 10이나 그 이전 버전에 대한 오류수정,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 일반적인 기술지원을 계속한다.
반면 MS는 신기능을 추가하거나 새로운 윈도폰 모델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윈도폰 플랫폼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경쟁에서 앱생태계의 열세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해본 적이 없다. 조 벨피오레 부사장도 모바일 앱의 부족과 생태계의 취약으로 윈도폰 사용자가 너무 적었고 이에 투자도 계속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들이 윈도폰을 직원들용 단말기로 사용하고 있어 MS의 기술지원이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계속 제공된다. 하지만 개인 사용자는 앞으로 윈도폰에 필요한 기능 개선을 지원받기 힘들다.
최근 MS는 윈도폰용 앱대신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용 모바일 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MS는 최근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용 MS 엣지 웹 브라우저를 발표했고 윈도10 PC 환경처럼 통합해주는 안드로이드 기기용 런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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