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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 로밍서비스 알뜰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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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같이 쓰면 할인‥·SNS용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도 제공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인원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 여행을 위해 꼭 챙겨야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해외 로밍서비스. 자칫 원치 않는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로밍 팁을 소개한다.

이동통신 3사들의 실속형 로밍 요금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최대 5명 데이터 함께 쓰는 상품 출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출시했다. 'T로밍 함께쓰기'는 전세계 65개 주요 국가를 방문하는 소규모 단체 여행객을 위해 ▲데이터 3GB(5만5천원/10일간) ▲데이터 6GB(7만7천원/10일간)를 최대 5명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상품이다.

이 같은 요금상품이 출시된 것은 해외 여행객들의 통신 서비스 사용 성향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5년간 T로밍 이용 고객은 소규모 단체 여행객(2명~5명)이 전체의 56%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단체 여행객은 대표 1명이 로밍 라우터 기기를 대여해 함께 하지만 라우터 기기를 항상 충전 및 휴대해야 하며, 라우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과 멀리 떨어지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또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해외 현지 선불유심 등을 사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판단해 맞춤 상품을 내놨다.

이에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이 데이터와 통화, 문자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한중일패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5일간 2만5천원으로 데이터 1GB와 통화, 문자까지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다.

데이터 1GB와 문자메시지를 기본 제공하고 음성통화(수·발신 포함)는 1분당 220원으로 로밍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제한된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0월 말까지 'T로밍 한중일패스' 이용 고객에게 기본 제공 데이터의 2배인 2GB를 제공한다.

◆KT, 중국·일본에서 와이파이 맘껏 쓴다

KT(대표 황창규)는 10월 한 달 중국·일본·미국 등 170여개국 LTE·3G망을 이용하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의 일 요금을 인하하고, 기본 제공량은 추가해 제공한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는 일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1만1천원에 100MB 혹은 1만6천500원에 200MB를 제공한다.

KT 고객은 10월에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를 기존 일 1만6천500원에서 2천200원 인하된 1만4천300원에, 기본 제공량은 기존 200MB에서 100MB 추가된 300MB에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 한 달간 인터넷 검색, 메신저 사용 데이터를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상품도 하루 7천700원에서 5천500원으로 2천200원 인하된다.

특히 KT는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KT 고객이 현지에서 와이파이(WiFi)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0001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 시간이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별도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며,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면 연결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하루 5천500원에 SNS 데이터 무제한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메신저와 SNS 데이터를 자주 사용하는 해외 로밍 청소년 또는 중장년층 고객과 2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를 내놨다.

'주니어톡(TALK) 요금제' '시니어톡(TALK) 요금제'를 이용하면 일 5천500원에 기본요금만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간단한 인터넷 서핑 등의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각각 청소년 요금제 가입중인 고객과 만 55세 이상 고객이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처럼 여행객 일행이 함께 쓸 수 있는 로밍요금제를 준비했다. 연인, 지인, 부부 등 두 명 이상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해외 여행 시 로밍 데이터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는 해외 여행시 동행인과 함께 기본료 1만1천원의 스마트로밍 데이터 요금제를 신청하면 2명 이용시 1천750원, 3명 이상 이용시 2천200원의 이용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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