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선보인지 2년만에 유료 가입자 3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 시장의 최대 사업자인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 6천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뮤직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지미 아이오빈 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애플뮤직은 2년전 서비스 시작후 7개월만에 유료 가입자 1천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2천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경쟁사 스포티파이는 같은 기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6년 3월 유료 가입자가 3천만명에 달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올 상반기 전체 음악 산업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특히 애플은 뮤직앱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수입을 앞으로 5년안에 2배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미 아이오빈은 스포티파이가 애플이나 아마존같은 경쟁사로 인해 이익을 내기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포티파이의 마진이 너무 적은데 비해 비용지출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스포티파이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경쟁사처럼 오리지널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자의 음악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재생목록을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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