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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과 동맹 방어해야 한다면 北 완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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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옵션 가능 초강경 발언 "비핵화만이 北에 용인되는 미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핵 포기가 없다면 완전 파괴를 당할 수도 있다고 초강경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김정은을 지칭)은 그와 그의 정권을 자살로 몰아넣는 미션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초강경한 어조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절멸을 분명한 어조로 경고하면서 핵 포기 외에 답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미국 고위간부들이 북한의 핵 포기가 없다면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고 있는 강경한 어조의 결정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만이 그들에게 용인되는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김 정권이 호전적 행동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국가가 북한 고립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대북 고립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책임론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최근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안을 거론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몇몇 나라들이 북한 정권과 무역을 한다면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핵 위협을 하는 나라에 무기를 공급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나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 세계에 영원히 좋은 친구가 될 것이지만 미국이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는 일방적 거래를 하거나 여기에 이용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유엔의 193개 회원국 중 하나일 뿐인데 예산의 20% 이상을 부담한다. 실제로는 더 많은 몫을 낸다"며 "회원국들이 그들의 몫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천명한 목표들을 성취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겠지만 세계의 많은 지역이 분쟁 중이고 일부는 지옥화돼 가고 있다"면서 유엔 개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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