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호스팅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보안 인증은 공공 시장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만큼 향후 확대될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대비, 선제적으로 인증을 획득하고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가비아, 스마일서브 등 호스팅 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가비아는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g클라우드'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 클라우드사업부를 별도 마련하고 인력을 지속 충원하고 있다. 또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클라우드 설명회를 개최하고 파트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스마일서브 또한 클라우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기술력을 활용해 IaaS '아이윈브이'를 출시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프라를 활용하던 국내 홈쇼핑 대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하기도 했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증 획득을 위한 서류 작업, 기술적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스마일서브 관계자는 "IaaS 관련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사업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팅 기업, 클라우드 사업 확장 배경은?
호스팅 기업은 기존 운영하던 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 자원을 활용, 클라우드 시장에 보다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에 사업 영역을 클라우드로까지 확장하는 모양새다.
또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클라우드 도입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의지를 보여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눈독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활성화'를 기조로 내걸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군에 속하는 이들 호스팅 기업 또한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호스팅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을 우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다. NHN엔터테인먼트, LG CNS, 스마일서브 등이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며, 한국MS는 호스트웨이 등 국내 파트너를 통해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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