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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용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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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지 맞춤보관기술…바나나·뿌리채소도 3주 보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신개념 김치냉장고 라인업 '김치플러스'를 1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6년만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카테고리에서 '김치플러스'라는 새 라인업을 처음 소개했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통해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한다는 결과를 포착해 이를 반영한 제품이다.

김장철과 같이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 '김치플러스'는 풀 메탈쿨링으로 땅속과 같은 환경에서 김치맛을 지켜주고,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냉장고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뿌리 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해준다.

◆식재료별 특성에 맞춘 '17가지 맞춤 보관'과 '맞춤 숙성' 기능

'김치플러스'의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 기능에 '11가지 식품 보관' 기능까지 더해져 총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한다.

'6단계 김치 맞춤 보관' 기능은 소금 함량에 따라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강냉·표준·약냉)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식재료 특성에 따라 상온 보관, 와인 셀러 등 각기 다른 공간에 보관하던 것을 김치플러스의 '11가지 식품 맞춤보관' 기능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보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자·바나나 생생보관 모드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웠던 감자∙고구마 등 뿌리 채소류와 바나나∙키위 같은 열대 과일류가 쉽게 무르지 않고 최대 3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김치플러스는 '맞춤 숙성' 기능으로 ▲유산균 수를 최대 31배 늘려주는 '저온쿨링숙성' ▲15도로 숙성해 2~4주 안에 김치를 익히는 '상온숙성' ▲'동치미·깍두기 숙성' 등 전문 숙성 모드 등 최적의 김치 숙성 기능을 갖췄다.

◆슬림 디자인으로 공간 확보

'김치플러스'는 기존 91cm에서 너비를 11cm 줄인 80cm의 슬림디자인으로 제품의 폭은 줄이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M9000 대비 17리터 가량 늘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김치플러스'는 굴곡 없이 깔끔한 플랫 디자인과 디스플레이가 중칸 서랍 안에 숨겨진 히든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격을 살려 준다.

'김치플러스' 상칸은 중간벽 없이 와이드하게 설계됐다. 이 때문에 부피가 큰 제품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도어가드 공간도 전작대비 대폭 커져 다양한 크기의 병을 보관하는데 용이하다.

이 밖에도 '김치플러스'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 대비 최대 26%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김치플러스는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별 맞춤 보관기술로 기존 식품 저장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을 신개념 제품"이라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김치냉장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치플러스'는 혼드 실버, 혼드 블랙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리터, 486리터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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