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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北 리스크·美 정부 불확실성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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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융통화위원회도 눈 여겨 봐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북한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8월 금융통화위원회 등이다.

지난 26일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가운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북한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9월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을지훈련)에 이어 내달 9일에는 건국기념일, 10월 10일에는 노동당 창건일 등이 예정돼 있어 긴장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을지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을지훈련 기간에 맞춰 3년째 기습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무력 도발은 이전보다 수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을지훈련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지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연방 정부 폐쇄 불사 발언과 더불어 나프타(NAFTA) 협정 폐지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증시의 조정심리를 견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갈등을 야기함에 따라 세제 개편안 및 다른 공약의 입법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안 통과와 부채한도 증액도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불협화음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6년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 한국은행은 현재 13개월째 기준금리를 1.25% 수준에서 동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국내 금리 인상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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