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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넘긴 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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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52.3%로 다시 50%대, 야당은 횡보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취임 100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72.4%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8일까지 광복절을 제외한 4일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72.4%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21.0%(매우 잘못함 9.9%, 잘못하는 편 11.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6.6%이었다.

문 대통령의 주간 지지층은 보수층과 PK(부산·경남·울산), 서울, 호남, 국민의당·한국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TK(대구·경북), 경기·인천, 50대 이상과 20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반등세에 대해 100일 관련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동안 추진된 서민·약자 중심의 개혁정책과 탈권위 소통행보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2.3%으로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이 전 주와 같은 16.9%, 바른정당이 0.2%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이 0.1%포인트 상승한 5.5%, 정의당이 2%포인트 하락한 4.5%였다.

민주당도 TK·충청권·경기인천, 20대·30대·50대·60대 이상,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민주당은 60대 이상에서도 한국당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상승하면서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에서 선두권을 질주했다.

자유한국당은 호남·경기인천·PK, 30대·40대에서 결집했지만, TK·충청권,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다수의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면서 4%대로 하락했다. 무당층은 0.4%포인트 감소한 12.5%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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