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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정부 내로남불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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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새로운 적폐"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범 100일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내로남불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100일은 내로남불 100일"이라며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것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려왔다. 멀리는 이승만 건국 정부에서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시절을 거쳐, 최근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한 일은 거의 대부분 적폐고 불의였다"며 "적폐 타령으로 집권했으나 정작 지난 100일을 돌이켜 보면 문재인 정권도 과거 정권의 잘못된 행태를 극복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 본인들은 올바르게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안보와 인사, 각종 정책에서 새로운 적폐들을 쌓아왔다"며 "이러니 '내로남불의 100일' 이라는 말이 언론과 여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100일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은 불안하기만 했고 흔들려왔다"며 "북한의 핵무장이 눈앞에 닥쳐왔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아직도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 자주파적 동맹관에 빠져있고,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이런 식으로 북한에 대화만 구걸하고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대책 없이 세월을 보낸다면 소위 '코리아 패싱' '문재인 패싱'은 머지않아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환상적 통일관·그릇된 대북관·자주파적 동맹관을 버리고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근간으로 북핵 폐기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100일 동안 좌파 포퓰리즘과 졸속·급진정책, 무차별적 퍼주기 복지로 일관하고 있다"며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청개구리식의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의 급진적 인상 등으로 아예 기업들을 해외로 내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불과 5년 단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100년 대계를 뒤집어엎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안보와 경제를 제대로 챙기고, 좌파 포퓰리즘·국민 혈세 퍼주기·국민 편 가르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합리적이고 강한 제1야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 포퓰리즘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굳건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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