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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社, 이익·외형 모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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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도 증가…IT업종 주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744사의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4조 6천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4% 증가했다.

매출액은 75조 6천164억원으로 11.3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조 5천536억원으로 44.82%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10%로 전년 동기 대비 0.5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1천당 영업이익은 61원이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도 4.70%로 1.08%포인트 늘었다.

분석대상기업 744사 중 495사(66.53%)는 올 상반기 흑자를 시현한 반면 249사(33.47%)는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살펴봤을때 이들 코스닥 상장사의 2분기 실적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6월) 연결 영업이익은 2조4천9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9% 늘었다. 매출액은 38조 8천750억원으로 5.81%, 순이익은 2조 3671억원으로 99.50% 증가했다.

개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세가 모두 컸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천개의 개별 영업이익은 4조 1천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5% 증가했다.

매출액 및 순이익도 60조 3천795억원, 3조 770억원으로 각각 12.18%, 26.16%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88%, 매출액 순이익률은 5.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3%포인트, 0.56%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 내 385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90%, 55.14% 증가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 매출은 2.93%, 순이익은 5.99% 증가했다. IT 하드웨어 업종 매출은 14.91%, 순이익은 152.40% 뛰었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매출은 0.04%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14% 증가했다.

비(非) IT업종 내 615사는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12.89%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9.67%, 16.36% 증가했다.

제조, 건설, 1차산업, 기타서비스의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늘었고 제약도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13.65% 증가, 40.77% 증가했다.

금융은 매출이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 오락․문화는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유통서비스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감소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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