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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두산중공업 상반기 임원 보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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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12억5천700만원…박지원 회장 6억9천300만원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철강·기계·에너지업계 주요 임원들의 올해 상반기 보수가 각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14일 공개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2억5천7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중 급여는 3억7천800만원, 상여금은 8억7천900만원이다.

포스코는 상여금 지급 사유에 대해 "2014년부터 3년간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축소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였고,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며 목표한 구조조정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기업 체질을 강건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월드프리미엄 판매 확대 및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한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추진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6억5천100만원을 수령했고, 지난 3월 퇴임한 김진일 사장은 퇴직금 6억9천600만원을 포함해 총 14억5천300만원을 지급받았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3억7천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중 급여는 10억원, 상여금은 3억7천800만원이다.

동국제강은 상여금 지급 사유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점,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당사 내부통제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 준법경영, 윤리경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고,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6억9천3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 외 별도의 수당은 없지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30만원을 수령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7억원을 수령했다. 역시 기본급 외에는 수당이 없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상반기 보수 11억2천2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3억7천300만원, 상여금은 7억4천900만원이었다. 한화케미칼은 상여금 지급 이유로 "2016년 영업이익이 4천3억원으로 2015년 대비 113% 증가했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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