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어떤 우여곡절이 있어도 북핵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들과 협력하여 이러한 상황이 심각한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라며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된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남북 간 교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대화기조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아"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동맹"이라며 "미국 역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며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유사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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