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했다.
홍 대표는 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며 "핵균형을 통해서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핵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미국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핵에 대해 예방 타격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준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이 정부에서는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이나 대북전단살포 금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리아 패싱이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했는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최근에도 군 개혁을 명목으로 좌파단체 중심이 된 고발사건이 난무하며 군 장성들을 여론몰이로 내쫓고 있고, 복무 기간 단축도 한다고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평화는 구걸이 아니라 힘의 균형을 이룰 때 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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