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2017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차는 27일 전체 노조원 67%의 찬성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발표했다.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도출하는 결과를 냈다.
올해 임금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3천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 250만원, 우리사주 출연금 100만원(150주 상당) 등이다.
쌍용차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론칭한 G4 렉스턴의 판매 물량 증대와 점점 격화되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서 티볼리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통해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고 평화적 타결을 이끌어 냈으며, 지금까지 지켜온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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